이번에 있을 보드게임 모임 때 해볼 보드 게임. by 콜드



내일 화요일 22일ㅋㄲㅈㅁ은 석가탄신일인데 그 날은 공휴일이고 해서 지인분들 모아서 보드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건대에 괜찮은 보드게임방들이 있어서 가서 탐방해보고 할려고 하는 게임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왔는데 아쉽게도 그 게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하고자 하는 게임을 가져가게 됐는데 가서 할려고 하는 보드게임은 바로 이겁니다. 











바로 Exploding Kitten.


번역하면 말그대로 폭발하는 고양이. 저 폭발하는 고양이를 뽑으면 X되는 게임으로 저거 안 뽑을려고 각종 잔머리를 굴려서 살아남고 살아남아서 결국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이 승자가 되는 게임입니다. 

만약 폭발하는 고양이(Exploding Kitten)을 뽑았을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해체(Defuse) 카드를 쓰는 것뿐. 

그렇게해서 살아남았을 경우 뽑은 플레이어는 뽑은 폭탄을 도로 덱에 자기만 아는 곳에 몰래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차이점은 해체 카드없이 플레이하는 거기때문에 다음번에 또 뽑는 순간 ^오^

이런식으로 뽑은 폭탄을 도로 덱에 넣기때문에 카드덱은 줄어드는데 폭탄 수는 그대로니 뽑을 확률이 높아지는 기현상이 발생해버립니다. 

이로 말미암아 후반으로 갈수록 젠가못지않은 스릴감이 매력인 보드게임입니다. 물론 이런 류의 게임은 최소 4명, 5~6명이서 해야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게다가 규칙 및 세팅도 상당히 단순합니다. 우선 세팅은 이렇습니다.

1. 해체카드와 폭탄카드를 분류한 뒤 이 둘을 제외한 카드들을 섞은 뒤 5장씩 나눠준다. 
2. 해체카드는 플레이어당 한 장씩 나눠주고 남은 해체 카드들은 덱에 도로 넣는다.
3. 이번에는 폭탄카드를 인원 수에서 하나를 뺀 수만큼 덱에 집어넣은 뒤 다시 덱을 섞는다.(5명이서 플레이하면 폭탄은 4장만 들어간다는 의미)

이게 대략적인 세팅입니다. 그러고나서 매턴마다 플레이는 이렇게 합니다.

두 가지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첫 번째 과정은 액션카드 사용하기.

이 게임은 생존이 목적이니만큼 액션카드들을 사용할 때 1턴1회가 아닌 쓰고 싶은만큼 막 써도 된다는 게 특징입니다. 또한 이 과정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사항이기때문에 초반에 쓰기보다는 좀 플레이하다가 위험할 거 같아싶을 때를 대비하는 아끼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카드 한 장 먹고 패스. 액션카드는 써도 되고 안 써도 되지만 그러고 난 뒤 덱 위의 카드먹고 패스는 의무적으로 해야되는 절차입니다. 

다음으로 저 병맛스런 카드들의 용도는 이렇습니다.


미래예지(See the Future): 덱 위의 카드 3장을 몰래 볼 수 있다. 단, 순서는 바꾸지 못한다.

미래변경(Alter the Future): 위의 미래예지 상위호환. 이건 몰래 볼 수 있을뿐더러 동시에 위의 3장 순서를 바꿀 수도 있기때문에 여러모로 유용한 카드 중 하나.

카드 섞기(Shuffle): 덱을 다시 섞어버릴 수 있다. 위험하다 싶을 때 섞어버린다는 차원에서 괜찮을 거 같으면서도 막상 섞고나서 카드를 까니 폭탄이 나와버리는 황당한 경우도 발생한다[...]

패스(Skip): 강제적으로 먹어야되는 카드를 피할 수 있는 면죄부카드. 

빠꾸(Reverse): 면죄부카드 2. 다만 이건 순서를 뒤로 돌릴 수 있다(시계 -> 반시계 or 반시계 -> 시계)

공격(Attack): 강제적으로 먹어야되는 걸 상대에게 전가시키는 카드. 다시 말해 이걸 쓰면 다음 사람은 두 턴을 거쳐야된다. 쉽게 말해 다음 상대에게 내 몫까지 포함해서 두 장을 먹이는 카드인데 이게 엄밀히 따지면 "(액션) - 카드 먹기 - (액션) - 카드 먹기"가 맞는 표현. 

공격당했을 경우 공격 카드로 턴을 상쇄시키면서 다음 상대에게 전가시킬 수 있다. 또한 공격 당한 상태일 때 패스/빠꾸 카드를 쓸 경우 한 턴만 상쇄시킬 수 있다.

지목 공격(Targeted Attack): 이건 상대를 지목할 수 있다는 것만 빼면 위의 공격과 기능은 동일.

부탁(Favor): 상대방 한 명을 지목한 뒤 카드 한 장을 뺏을 수 있다. 다만, 어떤 카드를 줄지는 부탁을 받은 당사자에게 결정권이 있기 때문에 얼핏보면 쓸모없어보이지만 이 카드의 진가는 후술할 그림 카드들때문에 존재한다. 

가장 밑에 카드 뽑기(Draw from the Bottom): 이제 슬슬 폭탄이 나올 거 같아서 불길하다 싶을 때 쓰는 카드. 다만, 이전상대가 폭탄을 뽑아서 도로 넣었을 경우 "너님 엿먹어보셈 ㅋㅋㅋ"하면서 가장 밑바닥에 넣었을 경우(후략)

님아즐(Nope): 액션카드를 무효화시켜버리는 카드. 이 카드의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대라고 한다면 내 차례가 아닐 때도 쓸 수 있다는 거. 왜냐하면 누구 엿먹일려고 세팅해놓았는데 누군가가 그 판을 엎어놓아서 나한테 불이익이 올 거 같거나 카드를 뺏길 거 같을 때 쓰는 게 주 용도.

마지막으로 그림 카드들. 각 그림카드들은 4장씩 5종류가 있습니다. 이 그림카드들은 단 한 장만 있을 때는 아무짝에 쓸모도 없는 카드지만 같은 그림 카드를 2장이상 갖고 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같은 그림 카드 2장을 갖고 있을 경우 상대방을 지목한 뒤 카드를 한 장 뺏어올 수 있고 3장 갖고 있으면 내가 원하는 카드를 요구해서 뺏어올 수 있다는 엄청난 버프를 받게 됩니다. 대신에 상대가 그 카드가 없을시 무용지물이 되버리기 때문에 누가 해체카드를 갖고 있고 누가 썼는지 잘 기억해뒀다가 뺏어먹을 때 아주 유용한 카드입니다.

바로 이런 특성때문에 부탁(Favor)카드가 진가를 발휘하는데 대부분 카드 달라고 한다면 2장이상 갖고 있는 게 아닌이상 십중팔구 저 그림 카드를 내놓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내가 그림 카드가 한 장 있는데 혹시 상대도 같은 걸?"이라는 느낌이 와서 달라고 부탁해서 같은 카드가 나오면 우왕ㅋ굳ㅋ

마지막으로 내장폭탄(Imploding Kitten). 이건 일반폭탄과는 달리 시한폭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 폭탄 카드들은 뽑으면 해체카드로 살아남을 수 있기라도 한데 이건 뽑는순간 해체 카드가 수십장 있다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뽑으면 그냥 죽어야됩니다. 그렇다고 그냥 나가죽는 카드는 아니고 뽑았을 경우 그 사람은 이 카드가 보인채로 아무데나 몰래 넣을 수 있기때문에 뽑았다고 좌절할 건 없습니다.  

이제 내 턴에 저 카드가 보이는 순간 살아남을려고 발악하는 거 보는 게 백미입니다 ㅋㅋㅋㅋ


대략 이런 게임입니다. 다른 지인분들과 모여서 이 게임했었는데 스릴감 넘쳤다고 재밌었다고 하는데 과연 이번 분들도 이거 재밌게 하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아 그리고 만약 내 손에 종류가 다른 카드 5장을 가지고 있을시 지금까지 소모한 카드덱을 뒤져서 내가 갖고 싶은 거 챙겨올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자세한 규칙은 여길 참조 -> https://leebyeol7.blog.me/220586405177



그리고 마지막은 여기서 회식하게 될 예정. 후히힝

그러고보니 이글루분들도 모아서 한 번 같이해야되는데 요즘 저도 그렇고 주변분들 이글루하시는 게 뜸해서 힘드네요 ㅜㅜ


덧글

  • Dj 2018/05/21 09:52 #

    간단하면서도 굉장히 재밌어 보이는 보드게임이네요.
  • 기롯 2018/05/21 10:35 #

    삼겹살...된장찌개가...무한리필인데...11000원...급땅김...
  • Crescent Moon 2018/05/21 13:19 #

    꼬기! 꼬기!
  • Megane 2018/05/21 17:01 #

    오오~ 괴기!! 괴기가 무한 리필이라니!!
  • 레이오트 2018/05/21 19:39 #

    삼겹살 무한리필만 보임!!!
  • 박달사순 2018/05/23 23:49 #

    삼겹살 된장찌개 ㅜㅜ 제가 좋아하는 조합... 하지만 전 남쪽에 살고 보드게임은 안좋아하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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