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한 기적을 체험하게 된 하루. by 콜드


















저번주에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경북지역만 폭염주의보가 뜬 주에 갔다오는 바람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끔찍한 날이였다는 게 OTL

어느 정도였냐면 잠깐 동네구경하고 이마트에 장보러갔다왔는데 바지가 저렇게 됐을 정도......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장 본 거 다 내려놓고 옷 안의 내용물들 다 뽑고 저녁먹을 때 쌓인 옷들을 세탁기에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기분좋게 저녁을 먹은 뒤 책상을 정리하는데 아이팟 나노가 안 보이지 뭡니까? 

찾아도 안 보여서 설마설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세탁기 안에서 뺑뺑이 돌고 있었습니다 OTL





그리고 이렇게 보시는대로 물에 빠진 생쥐가 되버렸답니다 우TL

비록 액정안에 물이 들어가는등 안에까지 물이 들어가긴 했지만 혹시 모르니 선풍기켜서 내부를 쬐서 말려줬습니다. 다만, USB케이블을 안 갖고와서 되는지도 모르는 상황.

그저 아이팟 자체는 먹통이여도 전력공급만 되서 백업만이라도 되길 바랬고 그러고나서 며칠 뒤 USB케이블을 구해서 충전기에 꽂아서 확인해본 결과




액정은 죽었는데 터치패드 및 다른 기능들은 멀쩡하게 돌아갑니다!!



비록 화면은 안 뜨지만 최소한 패드돌릴 때 드르륵 소리로 위치 감지는 할 수 있으니 기능적인 측면에서 잘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감지덕지 아닌가요? 

4년전에 썼던 건 설겆이하다가 침수됐었는데 그 녀석은 액정도 멀쩡하게 들어오고 백업 및 파일전송은 가능했지만 가장 중요한 터치패드가 죽었건만.....

그래도 언제 훅가버릴지도 모르니까 안에 넣은 노래들은 백업해놓았습니다. 

덕분에 기대했던 거 이상의 기적을 체험했었답니다. >ㅁ<


덧글

  • 기롯 2018/07/20 10:59 #

    아이고 세탁기에 돌려져 버렸어 ㅠㅜ)
  • 메탈맨mk2 2018/07/20 12:08 #

    예전에 psp거지고 놀던 적에 세탁기에 메모리스틱 넣고 돌려버린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멀쩡했죠
  • 아즈마 2018/07/21 07:07 #

    백업이 됐다는게 다행이네요...
  • Megane 2018/07/27 10:36 #

    그러고보니, 저도 오래전에 핸드폰 세탁기에 돌린 적 있는데, 알콜(+증류수)에 다시 담갔다가 하루 반나절 정도 말려서 켜 봤더니 다시 액정도 켜지고 기능도 정상으로...
    애니콜 시절의 그리움이여...(퍼버벅)
    또 생각해보니 1천번대 PSP도 돌려보고, MP3플레이어도 돌려보고...
    세탁기랑 많이 친했던 추억이...(자체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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