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관계를 가질 때 꼭 봐야될 거 3가지. by 콜드


콩깍지가 씌인다는 말이 있다. 뭔가에 덮여서 봐야될 걸 보지 못하는 경우를 일컫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왜 콩깍지가 씌이는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 이성이 감정에 가려져서 그런 것이 아닐까? 

우리 모두에게는 반드시 충족되야될 사랑탱크(Love Tank)라는 것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가족으로부터 주변 사람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음으로써 채워져야 될 것이다.

애석하게도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사람이기때문에 사랑을 제대로 채워주지도 채움받지도 못했기때문에 그 부족한 사랑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채우고자하는 갈망에서 비롯되었기때문이라 본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를 설명했을뿐.

나는 이러한 현상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갈망으로 인해서 봐야될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나는 그 중에서 놓치지 말고 꼭 봐야될 것 3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1. 내가 그 사람과 같이 있을 때 내 자신으로써 있을 수 있는가? 다시 말해 나를 나로써 있는 그대로 봐주는 사람인가?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은 "너와나(You&Me)"이며 그 너와나가 다르다는 것부터가 인간관계의 기본이자 시작일 것이다. 그런 건 거의 없고 자기의 가치관과 기준으로 너를 보는 거 같다 싶으면 경계해라. 특히 덕후들이라면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하는 대목일지도?!

사회적, 혈연적 관계이전에 가장 근본적인 "너와나"라는 개념이 배제된 관계라면 그 관계는 언젠가는 끊어질 수 밖에 없는 썩은 동아줄같은 관계이다. 설령 그것이 부모,가족,자식,부부라고 할지라도....


2. 내가 그 사람과 같이 있을 때 주고받으면서 성장하는 게 있는 상호의존적인 관계인가? 아니면 일방적인 관계인가?

남녀관계에서 사랑을 나누기/받기 위해 가지는 것이라면 그 관계는 언젠가 반드시 균열이 올 것이다. 왜냐하면 각자가 가진 사랑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위한 것이 아니라 관계속에서 성장/성숙을 우선으로 삼아야한다. 사랑과 행복은 덤으로 딸려오는 것이다.

그런고로 내가 그/그녀로부터 배우는 것이 있는지 성장해나간다는 느낌이 있는지 점검하라.

단단한 우정과 성숙한 성품의 기반이 없다면 연애감정은 해체되고 만다. 그렇기때문에 연애감정은 성장과 우정 다음에 두어야 한다.

동시에 이러한 현상이 나 자신뿐만 아니라 같이 주고받으면서 성장하는 관계인지 반드시 체크하라!! 나한테만 해당되는, 바꿔말하면 상대는 받기만 하는 관계라면 무슨 소용일까?

대등한 관계로 만났으면 서로 주고받고 배우는 성장하는 진전성이 있어야지. 그런 점진적인 변화가 없는 정체된 관계라면 반드시 관계의 적신호가 올 것이다.

서로 상호보완적인 인간관계에 있을수록 서로 배워나가면서 각자 스스로가 강해지는 법을 익혀야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인생에는 평생이란 건 절대 없으며 언젠가는 하고 싶어도 못할 날이 올 것이다. 


3. 나만의 영역/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시간과 장소를 허락(혹은 보장)해주는 사람인가?

모든 개개인에게는 각자 자기만의 영역이라는 것이 있다.

설령 같이하는/사랑하는 관계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상대가 터치하고 싶지 않은 것이 있을 것이며 동시에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경우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동시에 그런 혼자만의 시간속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그런 관계의 틀속에서 나만의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지 보라. 그렇지 않고 상대가 당신과 같이하고 싶은 시간이 많길 원하거나 의존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그런 건 오히려 자기 자신을 갉아먹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용량의 한계가 있으며 그것을 나만의 시간/영역을 통해서 사랑탱크를 보충할 수 있는데 이런 충전과정없이 자꾸 주기만 한다면 나의 고갈되어버린 사랑탱크를 어떻게 보충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개인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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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거 3가지를 꼽아보았습니다.

요즘은 일상생활에서 겪은 것들 혹은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둬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해서(이유는 지나면 까먹으니까)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긴 글이고 지루할 수도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 공감하지 않는 글일 수도 있겠지만 좋게 봐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 Thank you 2019/07/22 13:21 #

    기혼자의 입장에서 '개인시간' 부분에 정말 공감합니다. 조용히 자기 충전의 시간을 갖지 못한채 지내다보면 어느새 제가 괴물로 변해 있더라구요. 상대가 사랑한다면 뭐든지 함께하고 싶고 내내 같이 있고 싶어야 정상이라고 채근하면 자책감 + 숨막힘에 배우자와 함께 있는 시간이 지옥으로 변합니다. 지혜로운 사람과 결혼하지 못했다면 지혜롭게 방법을 함께 찾아 보자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스스로 되어야 하고 그 과정은 인(忍)을 뼈에 새기는 시간이기에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이 과정 동안 포기하지 않을 만큼 큰 애정, 사랑의 감정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명탐정 호성 2019/07/22 14:07 #

    그래서 저는 인간관계가 언젠가는 언제든지 틀어질수있다고 생각합니다.
  • 콜드 2019/07/25 10:18 #

    비록 저기에는 안 썼지만 사실 그게 정답이긴 합니다.

    잡을려고 애쓰기보다는 언젠가는 틀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편하게 하는 게 어찌보면 관계가 오래 갈 때도 있습니다.
  • 라그힐트 2019/07/23 09:20 #

    나는 언제나 혼자이고 싶은 시간이 더 많아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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