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 틈틈이 잡았던 게임들. by 콜드



블로그 관리가 귀찮았을뿐, 그 와중에 할 거 다 하면서 살았었습니다. 

그 중에서 꾸준히 했던 게임들을 나열합니다.






1.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 후속작으로 나온다고 해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세이브 시스템이 좌절스러워서 진도가 잘 나가질 못해서 그렇지. 게임 자체는 재밌습니다. 




2. 아이코노클라스트




일개 공순이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인류를 구했다는 심플한 스토리지만 게임 과정도 아기자기하고 획득하는 아이템들이 은근히 매력있어서 재밌게 했습니다. 

만능렌치와 각종공구로 몹들을 제패하는 모습은 마치 어디에 나오는 우주 공구왕을 연상케 할 정도.

게임도 쉬워서 몰입하기 쉬웠고 이게 한글화가 되어있어서 영판으로 하다가 호기심으로 한글판하면서 색다른 이해도를 느낄 수 있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3. 오리와 눈먼숲 (Ori and the Blind Forest)

미국에 있었을 때 월마트에서 팔고 있길래 장르가 친근하고 플레이영상도 미리보니 내 취향이겠다 싶어서 지른 건데 기대이상의 소득이여서 진짜 재밌게 했었습니다.

어렵긴 했어도 할로우 나이트의 세이브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오리는 세이브가 바로바로 가능해서 작년초에 무사히 올클했었습니다.

지금 하는 건 2회차. 이것도 속편(작품명은 Ori and the will of the Wisp/오리와 도깨비브)이 나올 예정이라서 꽤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의 가장 맘에 들었던 건 OST. 몽환적인 배경과 음의 조합이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아주 맘에 들었거든요 ㅎㅎ

게다가 처음에는 무진장 연약한 오리였지만 갈수록 숲의 학살자로 변모해가는 빛의 정령 오리는 그야말로 충공깽.

기회되면 노다이올클 한 번 도전해볼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리하면서 가장 재밌던 파트를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이 폭포수 탈출 루트. 

처음에는 어려운데 하다보면 재미가 붙는 파트라서 한 번 영상으로 찍어보게 되었습니다.



4. 데드 셀(Dead Cells)


처음에 할 때는 난이도가 그지같다거나 그런 건 없고 한 번 실수로 삐끗해서 골로 가버리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된다는 좌절스러움이 있었지만 이것또한 세이브 파일 꼼수로 어찌저찌 올클했습니다. 

게임은 그런대로 재밌게 했는데 난이도를 오를수록 몹들이 지랄맞아진다던가 새로운 무기들을 구하기 위한 청사진 도면 추출 작업때문에 이쯤되면 게임을 한다기보다는 노가다로 치우치는 느낌이 들어서 노멀 엔딩까지만 보고 하차한 상태. 

현재 2BC까지 갔고3BC 노리다가 최종보스한테 털렸다는 건 안자랑 흐규흐규ㅠㅠ 저 중에서 청사진은 절반 겨우 채운 상태.

재밌긴 재밌지만 갈수록 노가다로 지치게 만드는 게임이였습니다. 곶통을 줄려고 일부러 어렵게 만든 제작진 ㅂㄷㅂㄷ 



5. 켈리의 동굴 3 (Cally's Caves 3)



그냥 생각없이 하기에 꽤 좋았던 게임이였습니다. 초반에는 요상한 피격판정때문에 은근히 죽어서 그렇지. 중반 넘어가면서부터 이리저리 진행하다보면 무기 성능이 꽤나 킹왕짱이 되버립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의 개사기 무기는 바로 대검. 맞추기만 하면 웬만한 잡몹들은 다 경직을 줄 수 있는데 이 때 몇 초동안은 적이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되는지라 등짝을 노린 뒤 검으로 열심히 긁어주거나 한 번 검으로 썰고 경직 풀릴 때까지 무기로 레벨업 노가다. 

현재는 후속작인 4 잡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후속작에서는 대검 스턴 성능이 삭제되버렸지만 무기들 밸런스 및 게임 편의성이 전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소하게나마 잘 개편된 수준. 

3는 어느 특정 무기들(특히 레이저건, 화면밖에 있는 적들조차도 일직선범위안에 있으면 데미지 입혀버릴 수 있음.)에 레벨 몰빵해놓고 대검 스턴성능믿고 닥돌해도 거의 녹여버리고 다녔던 반면에 4는 상황에 맞는 운영을 요구하는 히트앤런식으로 바뀌었다는게 가장 큰 차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사기 무기가 아예 없는 게 아닌데 이 중에서 업글을 할수록 제값을 하는 무기를 대라고 한다면 바로 부메랑. 초반에는 리치는 짧고 투사체 수도 그렇게 많지 않지만 벽을 투과하는 능력이 있어서 담장너머급의 적들을 다량의 부메랑으로 미리 녹여버릴 수 있어서 로켓런쳐와 더불어서 꽤나 흉악해지는 물건입니다. 



6. Fight'N Rage




평들 및 플레이영상, 그리고 나무위키에서 대체적인 조작을 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질렀습니다. 지른 건 추석 때 할인하고 있을 때 질렀지만 최근에 시작했습니다. 

파이널파이트같은 2D횡스크롤류 게임으로 격투게임이라던가 3D액션게임에서 선보이는 몇몇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어렵지만, 그렇다고 못 해먹을 정도는 아닌 적절하게 도전정신을 주면서 할수록 익히는 재미가 나름 쏠쏠한 게임이라서 잘 지른 거 같습니다. 

한 번 잡으면 나름 깊게 파는 성격이라서 저한테 잘 맞는 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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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올 한 해동안 이리저리 잡아본 게임들입니다. 

다음번에는 모모도라, 더스트:엘리시안 테일(Dust: An Elysian Tail), 베이그런트(The Vagrant)과 더불어서 스팀 연말 할인 때는 뉴클리어 쓰론, 엔터더건전, 그리고 미노리아를 노려봐야겠습니다. 

모두들 잘 지내세용~


덧글

  • 루루카 2019/12/12 13:50 #

    그래도 거의 끝까지 하시는 것 같군요? 전 엔딩 본 게임이 정말 손에 꼽네요.
    (요즘은 그나마도 간간히 Diablo III 시즌 이외에는 거의 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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